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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구글 스프레드시트 중복값 간단하게 제거하는 3가지 방법

by 나타나타 2026. 8. 26.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고객 명단, 신청자 목록, 제품 리스트를 정리하다 보면 같은 값이 여러 번 들어가는 일이 흔합니다. 행이 몇십 개일 때는 눈으로 찾을 수 있지만 데이터가 수백, 수천 행으로 늘어나면 직접 확인하는 방식은 실수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Google Sheets의 중복 항목 삭제 기능과 UNIQUE 함수, 조건부 서식을 목적에 맞게 나눠 쓰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차이부터 짚어보면 ‘중복값을 찾는 것’과 ‘중복값을 삭제하는 것’은 다른 작업입니다. 원본 데이터를 바로 정리해야 하는지, 중복 항목을 확인만 해야 하는지에 따라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방법 1. 데이터 메뉴에서 중복 항목 바로 삭제하기

가장 빠른 방법은 Google Sheets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중복 항목 삭제’ 기능입니다. 중복 데이터를 제거할 범위를 선택한 뒤 상단 메뉴에서 ‘데이터 → 데이터 정리 → 중복 항목 삭제’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어떤 열을 기준으로 중복을 판단할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열에는 이름, B열에는 이메일, C열에는 신청 날짜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름이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름만 기준으로 삭제하면 서로 다른 사람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처럼 실제로 중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열을 선택해야 합니다.

Google 공식 도움말에 따르면 값이 같지만 대소문자, 서식 또는 수식이 다른 셀도 중복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복 삭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선택한 범위와 기준 열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더가 있다면 반드시 표시하기

첫 번째 행에 ‘이름 / 이메일 / 가입일’처럼 열 제목이 있다면 ‘데이터에 헤더 행이 있음’에 해당하는 옵션을 제대로 지정해야 합니다. 헤더를 데이터로 인식하게 두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삭제를 실행하면 몇 개의 중복 행이 제거됐고 몇 개의 고유 행이 남았는지 결과가 표시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데이터라면 삭제 전에 시트를 복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정리한 뒤 나중에 ‘이 행이 왜 없어졌지?’라고 확인해야 할 때 원본이 있으면 비교하기 쉽습니다.

방법 2. UNIQUE 함수로 원본을 건드리지 않고 정리하기

원본을 삭제하고 싶지 않다면 `UNIQUE` 함수를 사용하는 방법이 더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A2:A100에 데이터가 있다면 빈 영역에 다음과 같이 입력할 수 있습니다.

`=UNIQUE(A2:A100)`

 

그러면 원본 범위에서 중복된 항목을 제외한 고유 값 목록이 새로운 위치에 표시됩니다. 원본 데이터가 그대로 남기 때문에 중복 제거 결과를 별도로 확인하거나 정리된 목록을 다른 작업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여러 열을 함께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UNIQUE(A2:C100)`처럼 범위를 지정하면 행 단위로 고유한 조합을 반환합니다. 이름은 같지만 이메일이 다른 행처럼 다른 열의 값이 다르다면 서로 다른 행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UNIQUE를 썼는데 같은 값이 두 번 보인다면?

겉으로는 똑같아 보이는데 결과에 중복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앞뒤에 숨어 있는 공백입니다. `서울`과 `서울 `은 화면에서 비슷하게 보여도 실제 문자열은 다를 수 있습니다. Google 도움말에서도 이런 숨은 텍스트나 공백, 숫자 형식 차이를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럴 때는 ‘데이터 → 데이터 정리 → 공백 제거’를 먼저 실행하거나 TRIM 계열 함수를 활용해 데이터를 정리한 뒤 UNIQUE를 적용하면 결과가 더 정확해집니다.

방법 3. 지우기 전에 중복값만 표시하기

업무용 시트라면 중복을 발견했다고 바로 지우기보다 먼저 어떤 데이터가 겹치는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조건부 서식을 이용하면 중복 의심 항목을 색으로 표시해 검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주소가 A2:A100에 있다면 조건부 서식에서 사용자 지정 수식을 이용해 `=COUNTIF($A$2:$A$100,A2)>1` 같은 방식으로 두 번 이상 등장한 값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후 해당 행을 확인하고 실제 중복인지 판단한 뒤 삭제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동명이인처럼 단순히 값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삭제하면 안 되는 데이터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중복 제거할 때 자주 하는 실수

첫 번째는 ‘한 열만 선택했는데 다른 열 데이터까지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목록이 여러 열로 연결되어 있다면 전체 데이터 범위를 선택한 뒤 기준 열을 지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 번째는 원본 백업 없이 바로 삭제하는 것입니다. Google Sheets에는 변경 기록이 있지만, 여러 사람이 동시에 수정하는 파일에서는 어떤 상태로 되돌릴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목록이라면 작업 전에 시트 탭을 복제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공백이나 표기 방식이 섞인 상태에서 결과를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전화번호가 `010-1234-5678`과 `01012345678`로 섞여 있다면 실제로 같은 번호라도 단순 중복 기능은 다른 값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 형식을 먼저 통일해야 합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원본에서 정말로 중복 행을 없애야 한다면 기본 ‘중복 항목 삭제’ 기능이 가장 빠릅니다. 원본을 보존하면서 정리된 결과를 만들고 싶다면 UNIQUE가 적합합니다. 삭제 여부를 사람이 확인해야 한다면 조건부 서식으로 먼저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중복 항목 삭제를 하면 첫 번째 값도 없어지나요?

일반적으로 중복되는 행 중 하나는 남기고 반복되는 항목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선택한 열과 데이터 구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 시트는 복제 후 실행하세요.

Q. 대소문자가 다르면 다른 값으로 처리되나요?

Google 공식 도움말은 값이 동일하지만 대소문자, 서식 또는 수식이 다른 셀도 중복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대소문자 구분이 중요한 업무라면 기본 기능만 사용하지 말고 별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Q. 중복을 지우지 않고 고유값만 다른 시트에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른 시트의 셀에서 `=UNIQUE(원본시트!A2:A)`처럼 원본 범위를 참조하면 정리된 목록만 따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중복의 기준’을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이름이 같으면 중복인지, 이메일까지 같아야 중복인지, 여러 열의 조합이 모두 같아야 중복인지부터 결정하면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중요한 파일일수록 바로 삭제하기보다 표시 → 검토 → 정리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